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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유튜버 국가비, 기소의견 송치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2-29 0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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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에 지인과 생일파티를 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논란을 빚은 유튜버 국가비(본명 국가브리엘라)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가비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비는 지난 10월 영국에서 귀국한 후 자가격리 기간에 자택에서 지인.가족과 생일파티를 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친구들이 현관 밖에서 국가비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모습, 국가비가 마스크를 벗고 초를 불어 끄는 모습, 국가비가 생일 선물로 받은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친구들은 국씨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동안 마스크를 쓴 채 현관에 서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자 서울 마포구보건소는 국씨의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국씨의 행동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외부와 차단된 상태여야 하므로, 집에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행위도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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