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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계 거장'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별세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2-30 19: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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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피에르 가르뎅'이 별세했다.
   
프랑스 패션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1922년에 태어난 피에르 가르뎅은 14살 때 패션계에 입문한 뒤 28살인 1950년 자신의 이름으로 된 패션 브랜드를 만들었다.
   
가르뎅은 우주와 미래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이걸 자신의 패션에 녹여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세계 패션산업을 주도했다.
   
이후엔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서 패션계 최초로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고 경제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라이선스 사업은 대량으로 생산한 제품에 상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지금은 흔하게 쓰이지만 당시에는 낯선 시도였고 그래서 가르뎅은 패션 비즈니스의 개척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피에르 가르뎅은 2012년까지 구순의 나이에도 쇼를 개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평생 한 길을 가신 분...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남을 겁니다." "집에 우산과 양말 아직도 있어요.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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