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팀]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이 사태는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이 책임져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수단체가 주도한 8.15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면서,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화장장에서 전화가 와 사망한 재소자의 확진을 처음 알았다는 가족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야만시대 행정"이라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동부구치소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