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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인타스에 1200억 규모 피하주사기술 수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1-08 0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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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알테오젠이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와 정맥주사용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의약품으로 바꾸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알테오젠에 의하면 이번 계약에 따라 인타스는 ALT-B4를 이용해 2개의 바이오 제품 피하주사를 개발한 후 전 세계(아시아 3개국 제외)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정맥주사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로,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였다. 


알테오젠은 계약금 600만달러(약 66억원)와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1억900만달러(약 1200억원)을 받는다. 상용화 시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10% 이상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도 수령한다.


바이오 제품에 혼합키 위한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 물량은 알테오젠의 책임 아래 생산해 인타스에 공급키로 했다. 


알테오젠은 ALT-B4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과지난해 중반에 글로벌 제약사에 최대 6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회사들은 ALT-B4를 자사의 제품에 적용해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제네릭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타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두 개의 블록버스터 바이오 제품의 피하 주사용 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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