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팀] 국민의힘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반대 입장을 밝히자 지원금을 둘러싼 여권의 분열상을 부각하고 나섰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나서기 전 입장 조율로 집안 정리부터 해달라"면서, "홍 부총리의 브레이크는 1차 지원 때의 데자뷔"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내 볼썽사나운 갈등이 재연돼선 안 된다"고 했다.
홍 부총리가 1차 재난지원금 논의 당시에도 전 국민 지급을 반대했다는 것을 거론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2차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국민이 4만 명에 이르고, 3차는 이제 지급을 시작한다며 "말만 앞선 선심 세례는 국민의 고통만 가중한다"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4차 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면서 전 국민 지급과 관련해서는 피해 계층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