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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신년사에 대해 野 "또 '터널의 끝'인가"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1-01-11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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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화상 연결로 참석하고 있는 모습. 문 대통령의 11일 신년사에 야당은 혹평을 내놨다. [디지털 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발표한 신년사에 대해 야당은 혹평했다.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 등 중요 현안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 나열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해 한 해 국민을 괴롭힌 가장 큰 이슈가 부동산 문제인데 문 대통령은 진솔한 사과와 구체적인 정책 제시가 없었다”면서, “그저 공자님 같은 말씀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성과 진솔함 모두 부족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코로나19 백신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또 다시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백신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은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면서, “‘백신 자주권’보다 시급한 것은 지금 당장 맞을 수 있는 백신 확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생존을 위한 외교 동맹도 하는데 국민 생존을 위한 ‘백신 동맹’은 왜 못하느냐”면서, “국민의 자유와 생업을 제한하며 국민의 고통속에 이뤄지고 있는 방역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백신을 서둘러 개발하고 확보한 외국 정상들의 노력에 대해서는 아예 눈막고 귀닫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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