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구단이 2021시즌 스프링캠프 참가명단과 일정을 발표했다./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시즌 스프링캠프 참가명단을 발표했다.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투수 양현종은 '일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KIA 구단은 28일 2021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55명 명단을 공개했다. 선수단이 37명, 맷 윌리엄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18명이다. 

선수단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신인 선수 중에는 투수 이의리와 박건우, 장민기, 이승재가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와 멩덴도 합류하는 가운데 양현종은 아직 스프링캠프 참여가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양현종 측은 지난 20일 KIA 구단에 연락을 취해 오는 30일까지 메이저리그 팀들의 제안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KIA 구단이 수용함으로서 양현종은 해외구단과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조계현 단장에게 안부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구체적인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현종은 챔피언스필드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IA 구단의 2021시즌 스프링캠프는 다음달 1일부터 3월19일까지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