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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얼굴’ 알몬테, 팬들과 온라인 소통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2-09 05: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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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7일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했다./kt 위즈

[이진욱 기자] kt 위즈의 새 외국인타자로 영입된 조일로 알몬테(32.도미니카공화국)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 처음 만났다.

알몬테는 7일 오후 8시부터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의 숙소에서 약 1시간가량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했다. 앞서 kt는 구단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질문지를 받았고, 위즈TV 라이브로 비대면 인터뷰가 이뤄졌다. 또, 실시간으로 문답도 주고받았다.

약 3000명의 팬들과 함께한 알몬테는 “6살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니치 드래건즈를 거쳐 kt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은 처음 오게 됐다. 그래도 일본에서 뛸 때 동료들에게 한국야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스타일은 일본야구와 비슷하다는 설명도 접했다”고 덧붙였다.

신장 183cm·체중 92kg의 우투양타 외야수인 알몬테는 지난해 12월 총액 77만5000달러(연봉 52만5000 달러·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달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스프링캠프로 합류했다.

지난해 kt에선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 타이거즈)가 맹활약했던 만큼 알몬테에게도 로하스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알몬테는 “올해 로하스와 같이 훈련할 기회가 있었다. 로하스가 투수를 비롯한 한국야구의 특성을 많이 이야기해줬다. 나도 경험을 통해 일본 투수와 관련된 정보를 나눴다”고 소개한 뒤 “로하스처럼 잘하겠다고 말하기보다 알몬테라는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포지션과 관련해선 “팀이 원하는 포지션을 준비하려고 한다. 지명타자나 외야수로 모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익수든 좌익수든 상관없다. 처음 9년 동안은 우익수로 뛰다가 최근에는 좌익수를 많이 봤다. 어떤 곳이 더 힘들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팀이 원하는 쪽에서 수비할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알몬테는 kt에서 새 동료들을 만나면서 느낀 설렘을 드러냈다. 또, 과거 영상으로 접한 강백호(22)에게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몬테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모든 선수들이 한마디라도 말을 걸어주기 위해 내게 다가왔다. 정말 고마웠다. 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선수들이 배려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첫인상이 강렬했던 선수는 강백호다. 과거 영상으로 타격폼을 봤는데 조금 특별하더라. 그리고 실제로도 인상이 깊었다.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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