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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신분조회 요청왔다...에이전트 계약 임박 "ML 진출 확신"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2-10 0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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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진욱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양현종(33)이 신분조회요청을 받았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31경기(172⅓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오래전부터 해외진출의 꿈을 키워온 양현종은 결국 원소속팀 KIA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해외진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양현종은 최근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KBO는 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5일 양현종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FA 신분임을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신분조회 요청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KBO리그 등 다른 프로리그 소속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거치는 절차다. 양현종에게 관심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인 셈이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인 최인국 대표는 “특별히 진전된 부분은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다수의 구단과 최종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 "실력을 보여주면 충분히 5선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을 우선시해서 찾고 있으며 그런 팀들 중에서도 좋은 조건을 제안하는 팀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최인국 대표는 “관심있는 팀은 많기 때문에 우리쪽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는 의심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주변에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 신분 조회 요청으로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협상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협상 진행 상태에 대해 최인국 대표는 “아직 특정 구단을 정해두고 협상을 진행중인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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