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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17타수 만에 첫 안타’...“데뷔 첫 안타보다 좋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11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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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민성이 시즌 첫 안타를 홈 팬들 앞에서 터트리면서 부담감을 털어냈다.

LG 트윈스 김민성/사진제공=LG 트윈스

[이진욱 기자] LG 트윈스 김민성이 시즌 첫 안타를 홈 팬들 앞에서 터트리면서 부담감을 털어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김민성은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양석환의 군입대로 3루에 대한 고민이 컸던 LG는 지난달 초 키움 히어로즈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로 김민성을 영입했다. FA였던 김민성이 원 소속팀 키움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한 뒤 LG와 키움이 현금 5억원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민성은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 방도 있고 수비도 준수해 L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소속팀이 늦게 결정되면서 김민성은 이번 시즌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2군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던 김민성은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야 1군에 올라왔지만, 이후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민성은 이날도 2회말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데 이어 5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김민성의 첫 안타는 8회말 1사 후 삼성 권오준의 6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17타수 만에 나온 안타에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 김민성은 “데뷔 첫 안타보다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사실 별로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팬들과 동료, 코칭스태프가 마음 고생이 심할 것 같아서 미안했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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