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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신곡 쇼케이스 도중 피봤다…"대박 아님 쪽박일 듯" 너스레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2-23 2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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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비스컴퍼니

[이진욱 기자] 8개월 만에 돌아온 가수 선미가 쇼케이스에서 겪은 뜻밖의 사고에 "대박 아님 쪽박일 것 같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23일 선미는 새 디지털 싱글 '꼬리(TAI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선미는 타이틀곡 '꼬리'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댄 곡이라고 소개했다.

선미는 이어 '꼬리'의 안무에 대해 "안무가님께 '안무가 과감해도 좋으니 일차원적이고 동물적인 동작을 표현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너무 잘 나왔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자신이 직접 고안해 낸 엔딩 포즈가 안무의 포인트라면서 "마지막 엔딩을 제가 생각해냈다는 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미는 무대 위에서 완벽한 '캣우먼' 그 자체였지만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게 하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긴 손톱이었다. 고양이를 표현한 가늘고 긴 인조 손톱을 붙이고 있던 선미가 앨범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인조 손톱 하나가 갑자기 떨어졌다.

사진=어비스컴퍼니

그러나 선미는 당황하지 않고 "제가 손톱을 답답해서 잘 못 기른다. 그래서 인조 손톱을 붙였는데 방금 떨어졌다"면서 앞선 무대 도중 있었던 해프닝을 털어놓았다. 과감한 동작들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선미가 무대에 열중한 나머지 긴 손톱을 붙였다는 사실을 깜빡했고, 결국 안무 도중 긴 손톱에 얼굴이 찔려 피를 본 것이다.

선미는 "지금 얼굴에 구멍이 나 있다. 컴백 전부터 피를 봤다. 대박 아니면 쪽박 아닐까 한다. 대박의 징조이길 바란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꼬리' 음원을 공개하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팬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신곡 활동을 앞둔 선미는 "유노윤호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꼬리'를 커버해주신다면 정말 영광"이라면서, "열정이 넘치고 순수한 그 모습을 본받고 싶다. 선배님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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