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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장기재생 특수장비’ 개발 초읽기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3-15 1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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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여자 세포제거→환자 세포 재생...기증장기, 면역거부반응 없이 이식

로킷헬스케어 장기재생 탈세포 재세포 특수장비./로킷 제공[우성훈 기자] 연골.콩팥 등 기증 장기를 면역거부반응 없이 이식할 수 있게 하는 장기재생 특수장비가 곧 개발된다.


바이오벤처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장기재생 탈(脫)세포 재세포 특수장비’를 개발 중이고, 상반기 중 발표한다. 이 장비는 탈세포를 위한 내장 펌프시스템과 재세포화를 위한 인큐베이터시스템을 기본으로 한 자동화 장비다.


면역거부반응을 없애 면역적합성에 관계 없이 장기이식을 가능케 한다. 장기에서 공여자의 세포를 모두 제거(탈세포)한 뒤 환자의 세포로 재생(재세포)하기 때문이다.


로킷 관계자는 “기증 장기는 생체 밖에서 보존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정 기간 내 사용되지 못하면 폐기된다. 해당 기기를 통해 버려지는 기증 장기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신장학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투석 환자수는 10만명이 넘는다. 글로벌 신장투석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6%씩 증가해 34조9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콩팥병은 콩팥의 여과기능에 장애가 생겨 혈액안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 발견이 어려워 말기에 발견하는 환자가 많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연골재생, 당뇨발에 이어 장기재생 특수장비의 개발로 이식대기 중 생을 마감하는 수많은 생명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개인맞춤 신부전 치료패치’를 개발해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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