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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기, 조민규 감독 라오스 남녀 대표팀 사령탑 부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3-25 0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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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진욱 기자] 민상기, 조민규 감독이 라오스 남녀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4일 "대한체육회의 후원으로 민상기, 조민규 두 지도자를 라오스에 파견한다"고 전했다.

라오스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민상기 감독은 충암고, 야탑고, 설악고, 상우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여자 대표팀을 맡는 조민규 감독은 자양중, 성남중, 백운초, 중국 상해 유소년 야구단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민상기 감독은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익힌 경험을 라오스 야구대표팀에 전하고 싶다"면서, "진심으로 선수들과 훈련하고 야구 기술에 앞서서 인생의 길을 알려주는 지도자가 되겠다. 이만수 감독님이 가시는 길에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조민규 감독은 "국내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행복한 야구, 포기하지 않는 자세 등을 강조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야구가 선수들의 인생에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민상기, 조민규 감독 모두 준비된 지도자다. 수많은 아마추어 지도자들의 이력서를 받고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쳐 두 사람을 선발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 상황이지만 기꺼이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합류를 결정한 두 지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오스 야구의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본선 진출을 위해 두 감독이 큰 역할을 해 줄 거라 믿는다. 동남아 야구 보급의 길이 여전히 험난한 과정이지만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팬들, 나와 함께하는 스태프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묵묵히 앞으로 걸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상기, 조민규 감독은 오는 26일 라오스로 출국한다. 이만수 전 감독은 국내에서 원격으로 이들의 훈련을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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