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일전, 벤투호 3대 0 완패 치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3-25 21:51:43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축구 대표팀이 역대 80번째 한일전에서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졸전 끝에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내주면서 3대 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최근 한일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역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5패를 기록했다.

특히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그치면서 3대 0으로 졌던 2011년 삿포로 참사에 이어 10년 만에 또다시 '3골차 영패'의 치욕을 당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만에 수비진의 실수성 플레이에 먼저 실점했다.

일본의 침투 패스를 김영권이 막았지만 공이 살짝 떴고, 이를 일본의 오사코 유야가 재빨리 오른발 뒤꿈치로 패스하자, 야미네 미키가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에도 실수가 빌미가 돼 추가 골을 내줬다.

이강인이 공을 뺏기면서 일본에 역습을 허용했고, 가마다 다이치가 오른발 슈팅을 터뜨렸다.

전반을 2대 0으로 뒤진 벤투호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에게 헤딩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주저앉았다.

한국은 후반 39분에야 이동준이 오른발 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귀국 후 곧바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다음 달 2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하면서 훈련을 이어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