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아레즈 무실점.희생플라이 3점' LG, 두산 꺾고 시범경기 첫 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3-26 02:17:05

기사수정
LG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두산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모습/LG 제공

[이진욱 기자] LG가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부임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네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승(1무 2패)을 올렸다. 타선은 모처럼 활발한 타격(11안타)를 선보였고,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뽑는 집중력도 선보였다.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두산과의 직전 평가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수아레즈는 LG 합류 후 세 차례 실전에서 총 9이닝 무실점 중이다. 직구 최고 구속 151㎞. 빠른 투심 패스트볼(11개)과 날카로운 슬라이더(11개)를 주로 던졌고, 체인지업(4개)과 커브(3개) 등을 섞어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당초 예정된 3이닝을 투구 수 33개로 막았다.

타선은 3회 선두타자 홍창기와 후속 2번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 김민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정주현의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무사 1.3루에서 투수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양석환의 1타점 2루타와 한석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8회에는 1사 1.3루에서 이동규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8회 말 추격을 시작했다. 강승호가 무사 1루에서 임준형에게 2점 홈런을 뽑았고, 이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 최용제와 국해성이 각각 라인드라이브와 삼진으로 아웃됐다.

LG는 수아레즈가 인상적인 투구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사실상 낙점된 케이시 켈리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고효준이 1군 무대에 처음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유(1⅓이닝)-최성훈(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8번 타자 정주현이 3타수 2안타를, 교체 출전한 양석환도 멀티 히트(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홍창기와 라모스, 이형종, 채은성, 김민성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7일 LG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다시 가진 LG 앤드류 수아레즈(4이닝 무실점-3이닝 무실점)와 리턴매치에서도 판정패했다. 3이닝 동안 투구 수가 무려 63개에 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