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섭지코지는 코지(코지 - 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머리 모양, 즉 삐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성산일출봉이 지척에 있어 섭지코지를 그냥 스쳐 지나기 쉬우나, 해안 절경을 즐기기로는 제주에서 첫손에 꼽을 만하다. 여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로 덮여 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 전시회를 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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