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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 전북, 수원에 3대 1 완승...개막 무패 행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4-06 13: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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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개막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비가 오는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에 3대 1로 완승했다.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17을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17년 11월 19일(2-3 패) 이후로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적이 없는 전북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은 직전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승점 11(3승 2무 2패)에 머물렀다.

'백승호 이슈'로 껄끄러운 상황 속에 결투를 벌이게 된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전반 쏟아지는 빗속에 양 팀 모두 쉽게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중 전북이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0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최보경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2분 김민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왼발 슈팅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을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수원은 후반 8분 강현묵을 김건희로 교체해 반전을 노렸다.

김건희는 투입 직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면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자 전북도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18분 고승범 대신 니콜라오까지 투입했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니콜라오가 교체 투입된 지 8분 만인 후반 26분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염기훈과 다시 교체됐다.

오히려 후반 28분 전북이 추가 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K리그1 단독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는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면서 네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5분에는 바로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전북의 쐐기골을 넣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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