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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연장 11회 끝내기 볼넷....KIA, 한화 3-2 꺾고 '스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4-30 0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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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연장 11회말 박찬호의 끝내기 볼넷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KIA는 사흘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12승10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타선 침묵이 이어지면서 쓰라린 4연패를 당했다.

KIA는 11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의 사구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태진의 보내기번트로 2루로 보냈고, 폭투가 나와 3루까지 밟았다, 한승택과 김민식 볼넷에 이어 박찬호가 한화 오동욱을 상대로 끝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를 결정냈다.

한화가 KIA 수비진의 실책으로 1회초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노수광과 하주석이 범타로 물러났고 힐리도 3루 땅볼을 쳤다. 그런데 KIA 3루수 황윤호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한 점을 거져 얻었다.

KIA도 3회 한화의 실책으로 실마리를 잡았다. 박찬호의 타구 때 한화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최원준도 볼넷을 얻어 맞이한 무사 1,2루에서 김선빈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최형우 내야땅볼, 이진영 삼진, 황윤호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달아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한화는 4회 곧바로 선두타자 하주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성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한화도 5회 1사 1,2루, 6회 무사 1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었다. 특히 7회초 박준표를 상대로 얻어낸 무사 만루의 귀중한 기회도 대타 김민하의 병살타, 하주석의 범타로 날리면서 땅을 쳤다.

선발투수들은 웃지 못했다. KIA 다니엘 멩덴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화 라이언 카펜터의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KIA 장현식은 8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해영도 1이닝을 지웠고, 김현수가 11회초를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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