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의지,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NC, 2연패 탈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4-30 07:19:00

기사수정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NC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KBO리그 포수로선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삼성전 2회 첫 타석에서 우측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친 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방심한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4회 좌전 안타를 쳐낸 데 이어, 5회에는 좌월 석 점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그리고 7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이자 올 시즌 첫 기록이다.

NC는 양의지의 맹타와 선발 신민혁의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9대 0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무대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의 '9억 신인' 장재영은 첫 6타자 중 다섯 명에게 볼넷을 내주고 허무하게 교체됐다.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연이어 볼넷 4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0.1이닝 만에 5개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된 건 1995년 한화 송진우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올 시즌 최다인 14개의 사사구를 기록한 키움은 두산에 15대 4로 완패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