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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9년만에 50승 선착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6-23 1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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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50승에 선착했다.


[이진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50승에 선착했다.


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2위 두산을 제압한 SK는 76경기 만에 50승(1무 25패)을 채웠다. 77경기를 치른 두산(48승 29패)은 아직 50승에 2승이 부족하다.


역사가 말하는 ‘5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다.


전후기리그를 펼친 1982∼1988년, 양대리그로 치른 1999∼2000년을 제외하고 정규시즌 50승 고지를 먼저 밟은 팀은 28차례 중 21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50승을 먼저 거둔 두산이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조금 떨어진다. 정규시즌 50승 선착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7%(28차례 중 17차례)다. SK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SK는 과거 4차례 50승에 선착했고, 이 중 3시즌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성근 전 감독이 이끌던 2007∼2010년, SK는 4시즌 연속 50승에 선착했다.


2007년에는 87경기(5무 32패)째 5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그해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했다. 2008년에는 70경기 만에 50승(20패)에 성공했고, 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또 2009년에도 91경기째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5무 36패)을 거뒀지만, 정규시즌 2위로 밀렸고 한국시리즈에서도 KIA 타이거즈에 패했다.


SK는 2010년 72경기 만에 50승(22패)을 거두고,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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