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삼성이 롯데에 설욕하면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19승 12패로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12승 18패로 여전히 최하위였다.
경기는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타격전이었다. 6-6 동점이던 8회말이 승부처였다.
삼성은 선두 송준석의 볼넷 이후 김민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은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에 전광판은 8-6을 가리켰고, 삼성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5이닝 3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심창민이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로 기록됐고, 우규민이 9회 3타자를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5이닝 6실점(2자책)한 이후 김대우와 구승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구승민이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