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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5-18 1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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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문화재단, 한국관광학회와 공동


[이승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실제 대면하지 않고 모든 일을 처리하는 ‘비접촉 원격 사회’로 진화하는 현실에서 예술의 존재와 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인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과 (사)한국관광학회(회장 이훈)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환의 시대, 예술축제의 가치와 본질'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우리 공연예술계가 맞닥뜨리고 있는 비대면, 언택트 시대로의 변화와 예술축제의 가치와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예종 최준호 교수(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 1부 분야별 발제에서는 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의 '의정부음악극축제 20년 성찰과 비전'이라는 주제 발표로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성장한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지난 2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조망했다.  


이어 세종대 김형곤 교수는 '공연예술축제와 고유성 형성 전략' 이라는 주제 하에 고유성 형성을 통한 예술축제의 경험과 공연예술축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끝으로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예술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전환과 융합, 이를 위한 중요한 대응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강준수 안양대 교수와 박상순 경민대 교수, 임영욱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연출가 그리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이천국제일루전페스티벌 총감독의 종합 토론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현장의 변화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공연예술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기념심포지엄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통한 대면 행사는 물론, 네이버TV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공연예술축제의 비전에 관심 있는 수많은 실시간 시청자들의 참여를 선보이면서 마무리 됐다.

 

심포지엄의 사회와 좌장을 맡은 최준호 교수는 “공연예술은 관객이 완성하고, 예술축제는 관객과 함께 완성된다. 오늘 머리 맞댄 이 과제들이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의 새로움이자 즐거움인 예술축제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한국지역문화학회와 공동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지역문화의 힘, 문화 분권의 미래”'를 주제로 또 한 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문화와 관련해 문화에 핵심 가치를 둔 문화자치, 문화분권의 시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제와 대학(원)생 포스터발표,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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