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시인보호구역이 5월부터 제2회 영호남문학청년학교를 연다. 201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2019 제1회 행사는 영호남문학청년 100여 명이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 동안 진행된 바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과 지역이해의 과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즈음 영호남 문학청년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축제가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미래세대인 문학청년들이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지역 화합 정신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로나 상황 악화로 2020년 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열지 못했다. 이번 행사는 가급적 대면 접촉은 피하고, 온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 영호남, 교류, 청춘, 평화, 인권, 생명,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공모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9월에는 작품공모에 참가한 30명의 작품을 선정해 캘리그라피 시화전 및 30명의 작품을 묶어 공동도서집을 발간과 북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
이번 2021 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대구문화재단 ‘예술교류활동지원’ 사업으로 선정됐고, 문학신문 뉴스페이퍼,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문학청년학교에는 영남권 문학청년.호남권 문학청년.독립출판 작가 등 3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문학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작품공모전의 지원 자격은 영호남 거주자 또는 영호남에 주소지를 둔 청년(만19세 ~ 만39세)이고, 온라인 신청은 http://naver.me/51YPYfTL으로 하면 된다. 또한 우편 접수는 마감소인일까지 유효하고 우편 봉투에 ‘영호남문학청년학교 백일장(홍길동)’으로 기재 후,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23길 87(시인보호구역)으로 보내면 된다. 선정된 작품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학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작품은 뉴스페이퍼에 공식적으로 공개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총괄감독인 정훈교 시인은 “2019년 첫 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거의 모든 비용을 자부담으로 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올해는 예술교류활동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지역문화를 좀 더 이해했으면 한다. 또한 미래문학에 대한 고민과 발전에 함께 나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