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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KBO리그 첫 만루포 쾅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5-21 12: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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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추신수/SSG 제공

[이진욱 기자] SSG의 추신수가 KBO리그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SSG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2연승에 성공하며 2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8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서 상대 4번째 투수 정해영의 초구 141㎞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왼쪽 폴에 살짝 맞는 장면이 잡혔다. 결국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됐고, SSG는 8-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했고, 이날 시즌 첫 만루포를 날렸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추신수의 8호 대포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물러났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4회엔 좌익수 뜬공, 6회엔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

추신수는 최근 타격감이 한껏 달아 올라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3차례나 때렸다. 0.207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28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홈런포는 영양가도 만점이다. 추신수가 홈런을 때린 7경기에서 SSG는 7경기에서 6승 1패를 올렸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그의 파괴력, 판단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칭찬이 나온다.

추신수는 경기 뒤 “현재 성적은 만족하진 못하지만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한경기, 한타석에 변화를 주기는 힘드니 매 타석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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