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한 국사봉전망대는, 옥정호 붕어섬을 조망하며 일출 사진을 찍는 곳이다. 봄과 가을에 일교차가 심한 날이면 멋진 운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등산로 초입부터 경사도가 있는 나무 데크 계단을 한참이나 오르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 수고로움은 값진 보상으로 돌아온다. 새벽에 오른 국사봉 전망대에서 달을 쳐다보며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상상해 보는 즐거움은 크다.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댐의 건설로 수위가 높아지자 가옥과 경지가 수몰되고, 옥정호 안에는 붕어 모양의 육지섬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