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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급등세 지속...파 130%↑ 유류 23%↑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6-02 13: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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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석유류 가격까지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2.1% 올랐다.

지난 1월 10.0% 오른 이후 다섯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작황이 부진했고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파 가격이 130.5% 뛰었다. 305.8% 올랐던 3월과 270.0% 오른 4월에 비해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세자릿수 인상률이 이어졌다.

달걀 값도 공급 감소로 45.4%나 치솟았다.

정부가 달걀 수입을 긴급 확대했으나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36.9%보다 더 컸다.

석유류는 2008년 8월에 27.8% 오른 이후 월별 최대인 23.3% 상승률을 보였다.

경유와 휘발유, LPG, 부탄가스, 등유 모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이 재료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가격도 1.5% 올랐고 외식 가격은 2.1% 상승했다.

집세는 2017년 11월의 1.4% 이후 가장 높은 1.3%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3% 올라 2017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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