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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인 김진욱, 마침내 데뷔 첫 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15 08: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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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기대하는 신인 투수 김진욱이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진욱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 3대 4로 뒤진 6회 초 투아웃 1, 2루에서 등판해 1.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는 6회 말 3득점으로 역전한 뒤 8대 6으로 역전승해 김진욱이 승리 투수가 됐다.

좌완 정통파 투수인 김진욱은 지난해 신인 2차 지명에서 롯데가 전체 1순위로 뽑았다.

그러나 선발 4경기를 포함해 앞서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

2군으로 내려가 컨디션을 재점검했던 김진욱은 지난 5일 kt wiz와의 경기에 처음 불펜으로 등판해 1.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2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KIA는 2회 초 김태진과 황대인의 내야안타와 롯데 포수 지시완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초에는 박찬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대 0으로 앞섰다.

롯데는 4회 말 투아웃 만루에서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날려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 초 황대인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솔로아치를 그려 4대 3으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6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정훈이 좌전안타를 날려 4대 4 동점을 만든 롯데는 김민수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6대 4로 역전했다.

7회에는 지시완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7대 4로 달아나고 8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9회 초 김태진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태진은 팀의 패배에도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낮 경기 1무 10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IA는 올 시즌 일요일 경기에서 11전 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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