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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A, 12회 혈투 끝에 4-4 무승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13 2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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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정(왼쪽)과 이명기/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진욱 기자] SK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SK와 KIA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4-4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SK는 12승 4패 1무승부, KIA는 6승 9패 1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4회말 SK가 1사 이후 김성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노수광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1-0을 앞서나가면서 팽팽했던 투수전의 흐름이 깨졌다. 


6회초 KIA는 선두 타자 박찬호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고, 최원준까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이명기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이뤘다. 


7회초 KIA는 선두 타자 이범호가 바뀐 투수 박민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이창진이 희생 번트를 쳐 대주자 유재신을 3루에 보냈다. 후속 문선재가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유재신을 홈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8회말 2사 이후 허도환과 김성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1,2루 득점권을 만들자 대타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에 그치지 않고 이후 고종욱까지 중전 적시타를 쳐 3-2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KIA도 9회초 선두 타자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선재와 한승택이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창진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홍재호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냈고, 최정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그 사이 이창진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 10회초 선두 타자 이명기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김성현이 실책을 범했고, 이어 안치홍도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재신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대주자 박준태가 홈을 파고들어 4-3이 됐다.


SK도 10회말 선두 타자 배영섭이 우전 안타를 쳤다. 김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이재원 타석에서 폭투를 틈타 배영섭이 2루에 진루했다. 이재원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면서, 이후 양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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