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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무너져도' LG, 키움에 역전승·1위 턱밑 추격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19 1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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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17일 키움과 원정에서 6 대 5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LG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LG가 키움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을 이었다.

LG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6 대 5로 이겼다. 7회 동점, 8회 역전을 만들면서 이룬 뒤집기 승리다.

35승 26패가 된 LG는 이날 두산에 2 대 6으로 덜미를 잡힌 삼성과 공동 2위를 이뤘다. LG, 삼성은 역시 NC에 1 대 9로 져 7연승이 무산된 1위 kt(33승 24패)와 승차 없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4번 타자 채은성이 7회초 동점 솔로 홈런 등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천웅은 8회 대타로 나와 천금의 희생타를 날렸고, 톱타자 홍창기는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선발 앤드루 수아레즈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불펜이 철벽 계투를 펼쳤다. 김윤식(1이닝).정우영(1⅔이닝).진해수(⅓이닝).고우석(1이닝)이 승리를 합작했다. 정우영이 승리 투수가 됐고, 진해수가 홀드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9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승리를 지키면서 18세이브(3패)째를 수확했다.

LG는 5회초까지 4 대 2로 앞섰지만 5회말 수아레즈가 크게 흔들렸다.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잇딴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키움 박병호가 우중간 3타점 2루타로 수아레즈를 두들겨 5 대 4 역전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LG는 7회 채은성이 키움 필승 좌완 불펜 김성민에게 동점 홈런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8회는 1사 만루에서 대타 이천웅이 중견수 희생타를 날려 6 대 5로 뒤집었다.

고우석은 9회말 등판해 선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박동원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고의 4구로 거른 뒤 박주홍을 1루 땅볼로 잡아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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