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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 친정 비수+최원준 7승’ 두산, 삼성 6-2 제압...3연패 탈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19 1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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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2사 1,2루 두산 박계범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이진욱 기자] 두산이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시즌 30승 29패. 반면 5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35승 26패가 됐다. 그래도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이 2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양석환이 좌전안타, 김인태가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승호의 3구 삼진으로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박계범이 옛 동료 최채흥의 초구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이어 후속 장승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찬스를 이은 가운데 허경민의 타구를 어렵게 잡은 유격수 김지찬이 2루에 악송구를 범하는 실책으로 2루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았다. 

5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박건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빗맞은 안타 때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밟았다. 쐐기 득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삼성은 8회초 선두 김지찬의 좌전안타, 박해민의 2루타로 맞은 1사 2, 3루서 호세 피렐라가 1타점 내야땅볼을 치며 영봉패를 면했다.

그러자 두산은 8회말 선두 김인태의 안타와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로 득점권을 만든 뒤 장승현의 1타점 2루타와 허경민의 1타점 3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마지막 9회초 선두 김동엽의 2루타에 이은 강한울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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