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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혈투 끝 삼성 꺾고 최하위 탈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2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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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진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롯데는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2-1로 따라붙었다.

롯데도 곧바로 움직였다. 3회말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1타점 3루타, 전준우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서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6-1로 앞서나갔다. .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박해민의 2타점 2루타로 6-3으로 추격했다. 롯데가 7회말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7-3 4점 차를 만들었지만 8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 1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과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7-6 한 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롯데는 8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냈다. 무사 1, 3루에서 배성근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스코어를 8-6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이후 9회초 삼성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한 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8-7 신승을 따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또 LG 트윈스에 패한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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