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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20승 페이스? 당연히 욕심난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3 23: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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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한화를 완파했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8-0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진욱 기자] 삼성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의 기세가 뜨겁다.

뷰캐넌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재훈에게만 안타 2개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에겐 1명도 1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9승(2패)째를 거둔 뷰캐넌은 원태인(삼성), 에릭 요키시(키움)를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뷰캐넌은 “1회부터 이원석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지원받은 것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다.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받으면 투수로서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서, "모든 구종의 제구가 잘 잡히면서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 올라왔으나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해 자책하기도 했던 뷰캐넌은 "지난 경기에서 7회를 마무리하지 못해 속상했던 게 사실이다. 그날 잘 던지고 있었고,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가져갔다.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돌아보면서 이날 7이닝 완벽 소화에 만족했다.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선 뷰캐넌은 지금 페이스라면 20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뷰캐넌은 "솔직히 당연히 욕심 나는 건 사실이다. 20승은 투수로서 큰 업적이고, 이뤄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매 경기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경기를 할 때 20승 생각은 하지 않겠지만 마지막에 결과로 나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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