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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8명 집단 감염...프로축구도 '비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15 1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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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프로축구에도 비상이 걸렸다. 성남 FC에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성남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일 코치 1명에 이어 12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휴식기를 맞아 강원도 고성에서 엿새간 전지훈련을 했는데, 훈련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코칭스태프 두 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선수단 전원이 검사를 받은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선수 확진자는 2명이고 코치진 가운데는 김남일 감독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나올 2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성남 선수단이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역학조사에서 상당수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최소 2경기 이상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축구에선 이번 시즌 7개 구단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한 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성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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