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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핀 아름다운 꽃송이, 마이산 탑사의 능소화
  • 윤정숙
  • 등록 2021-07-17 1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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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7월 여름 더위의 절정인 마이산 탑사에는 능소화가 암마이봉 정상까지 찌를 듯이 뻗어 올라 아름답게 피었다. 한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갈라져서 절벽을 타고 올라가며 해마다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3년 만에 수 백 개의 꽃이 피었다니 값지지 않을 수가 없다. 암석의 표면이 오랜 시간 물과 바람 등에 깎여 나가면서 만들어진 타포니(Tafoni) 지형인 암마이봉 절벽에 핀 능소화의 경이로움과,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바위 절벽에 붙어서 올라가 자라는 생명력에 찬사를 보낸다. 잠깐의 시간에만 볼 수가 있는 능소화와 절벽의 조화로움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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