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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결승골' 수원FC, '수원 더비'서 2-1 역전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23 04: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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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스의 동점 골과 이영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엮어 2대 1로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고지 라이벌을 잡은 수원FC는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면서 6위(승점 24)로 뛰어올랐다.


수원FC가 수원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2016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반면 승점을 쌓지 못한 수원은 3위(승점 33.30득점)를 지켰다.


휴식기 전 8경기 무패(5승 3무)로 상승세를 달리던 수원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9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선제골은 수원이 넣었다.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복귀전에 나선 전세진이 후반 24분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니콜라오가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돌파한 뒤 이기제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기제의 크로스를 수원FC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전세진이 오른발 슛으로 재차 연결했다.


이 슛은 또 한 번 수원FC 김동우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세진이 K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2018년 4월 이후 3년여 만이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8분 한석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6분 수원FC의 역습 과정에서 이영재가 중원을 가로지른 뒤 내준 패스를 라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수원FC는 후반 43분 타르델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영재가 왼발로 꽂아 넣으면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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