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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 4대 0, 화끈한 골 잔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26 0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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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쳐

[이승준 기자] 축구대표팀도 첫 승을 거뒀다. 이강인 선수가 2골을 넣으면서 루마니아에 4대 0 완승했다. 1차전 패배를 딛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길었던 김학범호의 골 침묵은 루마니아의 자책 골로 깨졌다.


전반 27분 치고 들어가던 이동준의 활처럼 휘어지는 오른발 크로스를 루마니아 수비수가 자기 골문으로 차 넣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좀처럼 추가 골을 넣지 못해 답답하던 상황에서, 전반 막판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후반 본격적인 골 행진이 시작됐다.


후반 14분 이동경의 중거리슛이 추가 골로 이어졌다.


기습 슈팅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의 발에 차례로 맞고 골문을 열었다.


엄원상의 행운의 골이다.


그리고 후반 33분 뒤늦게 투입된 이강인이 날았다.


투입된 지 6분 만에 골문 구석을 찌른 페널티킥으로 대회 첫 골을 뽑은 데 이어, 종료 직전 정교한 왼발 슛으로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1차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화끈한 공격 축구로 4대 0 대승을 거둬 루마니아에 골득실에 앞선 조 선두로 나섰다.


우리 최종전 상대 온두라스는 뉴질랜드를 3대 2로 눌렀다.


B조 네 팀이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는 대혼전 속에 우리나라는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른다.


루마니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 8강행 운명을 가를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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