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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해트트릭...김학범호, 조 1위로 8강 진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29 17: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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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축구대표팀은 온두라스를 6대 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지난 2경기에서 침묵했던 황의조 선수가 3골을 몰아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8강전은 오는 31일 저녁에 열린다.


루마니아전 대승으로 상승세를 탄 김학범호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 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이동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골잡이 황의조가 왼쪽 구석을 찔러 길었던 골 침묵을 깼다.


8분 뒤 추가 골도 페널티킥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정태욱의 허리를 잡아 넘어뜨렸고, 이번에는 원두재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에는 온두라스 수비수가 이동준의 돌파를 막으려다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황의조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논스톱으로 차 넣어 이번 대회 첫 필드골을 만든 뒤, 세계 최강 양궁대표팀에게 바치는 세레머니를 펼쳤고, 후반 6분, 김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또 한 번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8분 김진야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또 한 골을 보탠 데 이어, 후반 36분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자신의 대회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29일 첫 경기에 나설 야구대표팀을 응원하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6대 0 대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5년 전 온두라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저녁 8시 일본과 프랑스가 속한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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