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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남 잡고 3경기 만에 승전보...김현 결승골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18 22: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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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0년 만에 홈에서 성남FC를 제압하고 다시 상위권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의 선제 결승골로 성남에 1대 0으로 이겼다.


인천은 3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6위(승점 33·9승 6무 9패)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후반기 3연승 상승세 속에 지난 1일까지 5위에 올라 있다가 최근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7위로 떨어졌던 인천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인천은 또 2012년 3월 개장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성남을 꺾었다.


성남은 연승이 2경기에서 끊겼다.


인천은 전반 37분 김현의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김현은 아길라르가 중앙선 부근에서 넘겨준 로빙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트래핑한 뒤 터닝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라인을 뚫는 움직임부터 물 흐르는 듯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슈팅까지 완벽한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


시즌 4번째 골을 넣은 김현은 자신의 K리그1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김현은 앞서 2015시즌과 2016시즌 3골씩을 기록한 게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김현은 전반 추가시간에는 강윤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후반전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를 앞세워 인천 위험지역을 공략했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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