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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하위권 성남과 0-0 무승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22 1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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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질식 수비'를 앞세운 하위권 팀 성남FC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치면서 선두 탈환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과 성남은 2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전북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면서 2위(승점 43)를 유지했으나 최근 대구FC, 광주FC, FC서울을 상대로 8골을 몰아치면서 3연승을 달려온 상승세가 멈췄다. 


이날까지 기세를 몰아 승리했다면 울산 현대(승점 45)를 득점으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발이됐다.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 1로 덜미를 잡혀 2연승을 멈췄던 성남은 난적 전북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빼앗아내면서 10위(승점 26)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북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보경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구자룡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먼저 골문을 위협했으나 김영광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힘입어 성남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북은 한교원을 내세운 오른쪽 측면을 위주로 공격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성남의 안정적인 수비에 줄곧 끊기며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만들지 못했다.


시즌 10골을 터뜨린 뮬리치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를 모두 벤치에 두는 등 로테이션을 대폭 가동한 성남은 잘 버티는 가운데서도 마냥 내려서지만은 않았다.


전반 27분 이중민의 페널티지역 왼쪽 강한 오른발 슛이 위로 뜨는 등 간간이 중거리포로 골문을 위협했다.


만족스럽지 않은 전반을 보낸 전북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문선민, 이승기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4분엔 송민규 대신 일류첸코를 넣어 골을 노렸고, 성남도 2분 뒤 이중민을 뮬리치로 바꿔 맞불을 놨다.


이후에도 공격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전북은 후반 29분엔 구스타보를 쿠니모토로 교체해 다시 변화를 꾀했지만, 성남의 끈끈한 조직력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질식 수비'를 앞세운 하위권 팀 성남FC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치면서 선두 탈환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과 성남은 2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전북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면서 2위(승점 43)를 유지했으나 최근 대구FC, 광주FC, FC서울을 상대로 8골을 몰아치면서 3연승을 달려온 상승세가 멈췄다. 


이날까지 기세를 몰아 승리했다면 울산 현대(승점 45)를 득점으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발이됐다.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 1로 덜미를 잡혀 2연승을 멈췄던 성남은 난적 전북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빼앗아내면서 10위(승점 26)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북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보경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구자룡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먼저 골문을 위협했으나 김영광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힘입어 성남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북은 한교원을 내세운 오른쪽 측면을 위주로 공격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성남의 안정적인 수비에 줄곧 끊기며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만들지 못했다.


시즌 10골을 터뜨린 뮬리치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를 모두 벤치에 두는 등 로테이션을 대폭 가동한 성남은 잘 버티는 가운데서도 마냥 내려서지만은 않았다.


전반 27분 이중민의 페널티지역 왼쪽 강한 오른발 슛이 위로 뜨는 등 간간이 중거리포로 골문을 위협했다.


만족스럽지 않은 전반을 보낸 전북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문선민, 이승기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4분엔 송민규 대신 일류첸코를 넣어 골을 노렸고, 성남도 2분 뒤 이중민을 뮬리치로 바꿔 맞불을 놨다.


이후에도 공격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전북은 후반 29분엔 구스타보를 쿠니모토로 교체해 다시 변화를 꾀했지만, 성남의 끈끈한 조직력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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