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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구 굴욕' LG 보어, 희생플라이 역전 타점으로 설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27 1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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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보어가 자동 고의사구 굴욕을 당했다.

보어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회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후반기 대체 외국인 타자로 첫 선을 보인 보어는 9경기 타율 0.091를 쳐내면서 LG에 고민을 안겼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11타석 9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타격감을 보이면서 류지현 감독의 시름도 깊어져만 갔다.

25일 경기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보어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무기력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심지어 6회에는 직전 타자가 고의사구로 나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1사 1,2루 상황서 삼성은 포수 유강남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보어와 승부하는 것을 택했다. 타율 9푼에 득점권 타율 0인 그와 상대하는 것은 삼성으로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보어는 희생플라이로 제 역할을 다했다. 상대 선발 백정현의 낮은 투심을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그 결과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면서 LG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고의사구 굴욕을 타점으로 설욕한 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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