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내야수 최정(34·SSG)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에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최원준의 6구를 공략,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헛스윙 두 번으로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갔지만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139㎞짜리 직구였다.
시즌 25호. 최정은 전날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 마지막 타석에서도 만루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시즌 24번째, 통산 1109번째, 개인 2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최정은 현재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양의지(NC·23개), 나성범(NC·22개), 피렐라(삼성·22개) 등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