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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9승&김재환 역전포’ 두산, KT 6-2 제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16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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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무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이진욱 기자] 두산이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타선의 득점권 집중력을 앞세워 선두 KT를 완파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KT전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50승 3무 5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이 좌절된 KT는 62승 4무 40패가 됐다.


KT가 1회초 선두 조용호가 중전안타와 도루, 황재균이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강백호가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도 1회말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박건우의 2루타에 이어 김재환이 우월 역전 투런포로 시즌 21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KBO 역대 53번째 700타점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3회 1사 후 정수빈-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와 중견수 배정대의 송구 실책으로 맞이한 2, 3루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김재환이 안타로 흐름을 이은 가운데 양석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격차를 벌렸다. 3루수 황재균이 강습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두산은 4회 1사 후 박계범의 사구에 이은 정수빈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1사 후 강백호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이어진 찬스서 오윤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2패)째를 신고했다. 6회 2루 도루를 저지하려는 포수 최용제의 송구에 우측 목덜미를 맞았지만 부상을 털고 시즌 12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박건우가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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