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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8연승 저지...kt-LG는 0-0 무승부 진기록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26 03: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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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진욱 기자] 최하위 한화가 '천적' 미란다를 무너뜨리고 두산의 8연승 도전을 막았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벌인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대 1로 이겼다.


올 시즌 12승 중 3승을 한화를 상대로 따낸 두산 왼손 투수 미란다는 6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3개나 뽑아내면서 역투했지만, 3점을 주고 5패째를 당했다.


한화는 4회 노아웃 1루에서 터진 하주석의 좌선상 2루타로 얻어낸 결승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1위 KT와 3위 LG가 격돌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선 역대 20번째 0대 0 무승부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두 팀이 한 점도 못 뽑은 0대 0 무승부는 2015년 5월 14일 NC-LG전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두 팀의 선발 투수인 KT 고영표와 LG 임찬규의 명품 투수전이 진기록으로 이어졌다.


고영표는 8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임찬규도 7이닝 동안 92개의 공으로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를 앞세워 광주 홈경기에서 SSG를 7대 1로 완파했다.


브라질 국적의 일본계 3세로 브라질 국가대표로 뛴 다카하시는 SSG를 상대로 한 데뷔전을 4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최고 시속 152㎞짜리 빠른 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볼 등 4개 구종으로 공 70개를 던졌고 삼진 5개를 낚았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대 0으로 꺾었다.


NC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주고도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고,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시즌 13승을 수확해 팀 선배 백정현, 키움 요키시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NC 선발 파슨스는 8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맞고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터지지 않은 타선 탓에 완투패했다.


롯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안타 18개를 터뜨리면서 키움을 12대 6으로 대파했다.


8위 롯데와 7위 NC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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