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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가 두산 살렸다, 한화에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10-07 0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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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인태[이진욱 기자] 두산이 9회 투아웃에 대타로 나온 김인태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한화를 울렸다. 


두산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3으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두산은 61승56패5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10위 한화는 46승72패10무로 9위 KIA(47승67패7무)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두산의 8승7패 우위. 


한화는 1회부터 2점을 먼저 올렸다. 1사 후 최재훈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43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7호 홈런. 


이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하주석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간 하주석은 에르난 페레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3회에도 한화가 두산 구원 박종기에게 추가점을 뽑아냈다. 노시환과 김태연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성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선발 닉 킹험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한화는 하지만 9회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1사 1루에서 올라온 강재민이 무너졌다.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어진 2사 1,2루. 두산이 대타로 투입된 김인태가 경기를 뒤집었다. 강재민의 6구째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8호 홈런. 승부를 가른 결승포로 강재민의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두산은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신인 최승용이 1회를 못 버티고 2실점으로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박종기가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하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올렸고, 김강률이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시즌 18세브째를 수확했다.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한 박건우는 역대 19번째 통산 1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한화 킹험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로 시즌 11승이 날아갔다. 킹험에 이어 8회 정우람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5년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30홀드로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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