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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베라버스와 차세대 난치암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0-07 0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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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베라버스 대표(왼쪽에서 3번째),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오른쪽에서 3번째), 베라버스 창업자 정재호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오른쪽에서 2번째)[이승준 기자] 연세의료원은 바이오 스타트업 베라버스와 차세대 난치암 대사조절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과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 베라버스 박지현 대표, 정건 상무,강정원 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베라버스는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정밀 대사조절항암제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연세대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바이오 경영전략 컨설던트인 박지현 대표가 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표준치료가 어려운 난치암에 대한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분류' 신약 개발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구축, 정밀 대사조절항암제 개발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연세의료원이 베라버스에 이전할 특허기술은 모두 3건이다. 항암제 내성 암세포 치료 유효물질 2종 개발 기술(2건)과 난치성 암(SEM) 분자아형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개의 치료목표 관련 암세포 억제 기술(1건)이다.


연세의료원 연구팀에 의하면 항암제 내성 암세포 치료 유효물질 2종은 환자유래 항암제 내성 대장암 세포 및 이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종양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SEM 분자아형 위암 치료제 기술은 특이 암세포 대사와 관련 있는 치료목표 3개를 억제, 치료제 개발의 단서가 된다는 설명이다. SEM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 정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이다.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치료제는 없다.


베라버스는 이전 받는 기술을 이용, 비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베라버스 측은 "암세 치료 유효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차세대 난치성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미국의 대사조절항암제 개발 그룹과도 긴밀히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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