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주인공 김현수/사진=LG[이진욱 기자] 김현수가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쳤다. LG가 선두 KT에 승리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LG는 66승 7무 51패를 기록했다. KT는 70승 7무 5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1위와 2위 사이는 2.5게임차로 좁혀졌다. 아직 치열한 정규리그 우승경쟁이 이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LG 승리의 주인공은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고영표의 초구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0으로 앞선 LG는 2회말에도 김민성과 이영빈의 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2-1로 1점 차로 좁혀진 이후 6회말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여유를 찾았다.

7회말에도 LG는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1로 달아났고, 8회말 볼넷 2개와 희생번트에 이은 자동 고의4구로 얻은 1사 만루기회에서 김현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안내하면서 6-1 승리를 완성시켰다.

LG는 선발 임준형에 이어 나온 김윤식이 승리투수가 됐고,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이 홀드를 챙겼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