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 이상호, 갈비뼈 골절…"고맙고 미안하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10-15 23:38:42

기사수정


[이진욱 기자] 지난 12일 문학 SSG전에서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한 LG 트윈스 이상호가 갈비뼈 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우타 자원이 필요한 LG는 이날 퓨처스로부터 이형종을 콜업했다.


LG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이상호와 이상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상호 대신 이형종을 부른 LG는 이상규를 뺀 투수 자리에는 김지용을 등록했다.


이상호는 지난 12일 문학 SSG전에서 4-4로 맞선 9회 말 구본혁의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타자 주자인 고명준과 부딪혔다. 끝내기 패배를 당할 수도 있던 상황에서 공을 끝까지 쥐고 있던 그는 이날 충돌로 인해 컨디션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그런데 병원 검진이 예정돼 있던 사흘 뒤 갈비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2주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후에는 경과를 지켜 본 뒤 훈련 진행 여부을 정하려 한다. 이상호는 그날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주자가 오는 줄 알고 있었음에도 피하지 않았다. 피했더라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몸을 아끼지 않은 거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고맙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상호를 대신해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이형종에 대해서는 "오늘 이천에서 경기를 마치고 급하게 합류한다"면서, "오늘은 2타수 무안타였지만 이전 게임에서는 좋았다. 퓨처스에서도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고, 자세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오른손 자원이 부족했기에 이상호가 해 준 역할이 있었다. 다음 NC전에서도 선발부터 좌투수가 많다. 지금 합류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