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병호, 역대 2번째 '8년 연속 20홈런'
  • 이진욱
  • 등록 2021-10-17 01:04:35

기사수정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키움의 거포 박병호 선수가 16일 홈런 두 개를 추가해 사상 두 번째로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하체 동작을 간결하게 바꾸며 부진 탈출에 애를 써온 박병호는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 4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9호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차전에서도 4회, 또 한 번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1997년부터 8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 위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대기록이다.


박병호는 6회 상대 유격수를 맞고 튀는 총알 같은 안타를 추가해 만루 기회를 만들며 키움의 추격을 이끌었다.


키움 이정후가 굳히는 듯했던 타격왕 경쟁은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오늘 더블헤더에서 계속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서 이정후의 타율이 3할 5푼 8리로 떨어진 동안, KT 강백호가 한화전 5회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를 터뜨려 다시 타율을 3할 5푼대로 끌어올렸다.


KT는 선발 데스파이네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앞서 '우승 굳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KIA는 황대인의 역전 석 점 홈런을 앞세워 갈 길 바쁜 4위 두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