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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곽빈 vs 'V1 겨냥' 배제성 KS 4차전 선발 맞대결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11-17 23: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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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들이 확정됐다.


KT 위즈는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운다. 배제성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8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47을 기록했는데, 올해 한국시리즈 맞대결 상대인 두산 베어스에는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96(16⅓이닝 9자책) WHIP 1.90으로 저조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산을 상대로는 2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잡는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시리즈 주도권은 KT가 잡고 있다. 앞서 14일과 15일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KT는 3차전에서 두산 외국인 선발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하면서도 3-1 승리를 거뒀다. 역대 38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1, 2, 3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 100%의 비율이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곽빈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 WHIP 1.59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14⅔이닝 4자책) WHIP 1.43으로 뛰어났다. 지난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허리 통증을 앓던 곽빈은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 이후 사흘 쉰 뒤 던진다.


두산은 내일이 없다. 7전4선승제로 열리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한 두산은 4차전을 잡지 못할 경우에는 1승도 하지 못하고 시리즈 전패로 시즌을 마감한다. 올 시즌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 줬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그동안 쌓여 온 체력적인 부담이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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