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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함께 떠나는 섬여행, 신비의 바닷길 전남 고흥 우도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1-12-11 1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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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혼자서는 노을이 지는 섬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다. 마침 신비의 바닷길이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우도를 간다는 지인들을 따라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전남 고흥에 위치한 우도는 영화촬영지로도 각광 받는 곳이며 현재는 가족의 섬으로 개발하여 전망대에 올라 남해안의 절경인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다. 우도는 본래 '소섬' 또는 '쇠이'라 불렀는데 섬의 지형이 소머리형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갯둠벙과 노두길을 배경으로 일몰의 아름다움을 기대했지만 짙은 구름이 가려 아쉬윘다. 자연이 만들어준 풍경에 그저 감사하는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점점 희미해지는 노을을 뒤돌아보다 섬에서 나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여행은 이처럼 길에서 만나고 이어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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